💭왜 글씨 연습이
명상이 되는가
연필 끝이 종이 위를 천천히 지날 때, 아이의 호흡도 함께 가라앉습니다. 빨리 쓰지 않습니다. 한 글자 한 글자에 마음을 담아 옮겨 적습니다. 짧은 5분 사이에 아이는 어수선한 마음을 정리하고, 학습 자리에 앉을 준비를 마칩니다.
박미향 원장은 20년의 학습심리코칭 경험에서 한 가지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— 학습의 출발은 마음의 정돈이라는 것. 그래서 삼산 연아카데미의 아이들은 책을 펴기 전에 먼저 손에 연필을 쥡니다.
잡념을 비우고 마음을 가다듬는 명상이자,
삶의 가치를 손으로 새기는 인성 교육입니다."
📅하루 15분,
5분씩 세 번
길게 한 번이 아니라, 짧게 자주. 한 번에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, 학습 사이사이 짧게 끊어 마음을 다시 가다듬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.
삼산 연아카데미 아이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글입니다. 박 원장이 직접 다듬은 네 줄의 다짐 — 아이가 자기 손으로 따라 쓰며, 자기 입으로 한 번 더 읊조립니다. 학습 이전에 사람됨의 토대를 손에 익히는 시간입니다.
- 나는 항상 근면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.
- 타인을 배려하며 제 자신을 낮추고 살겠습니다.
- 진실함으로 부끄럼없이 당당한 삶을 살겠습니다.
- 약속을 쉽게 하지 않고 신의를 지키며 살겠습니다.
백장 회해(百丈懷海) 선사의 가르침입니다. "하루 일하지 않으면, 하루 먹지 않는다" — 노동의 가치, 부모님의 정, 아이로서의 책임감을 한 장의 글씨 연습으로 새깁니다.
一日不作 一日不食
一(하나·일) 日(날·일) 不(아니·불) 作(일·작) — "하루 일하지 않으면"
一日不食 — "하루 먹지 않는다"
한글 풀이: "오늘 경작(耕作)하지 않았으면 / 오늘 하루 밥을 안 먹겠노라."
집에서 엄마가 마련해주는 밥을 속 깊이 고마운 정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밥투정을 일삼는 내 자신이 아닌가. 남의 자식으로 아무런 대가 없이 호강스레 세월 보낼 일이 아니다. 얻어먹는 밥값해야 할 노릇이다.
— 학생 묵상 글
한 송이의 국화꽃이 피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했는가 — 서정주의 시는 "한 생명이 완성되기까지의 기다림"을 노래합니다. 아이가 시 전문을 천천히 따라 쓰며, 시어와 정서를 손끝으로 체화합니다.
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
봄부터 소쩍새는
그렇게 울었나 보다.
— 전문은 아카데미 글씨 연습 자료에서 함께 옮겨 적습니다.
김춘수의 「꽃」은 관계의 본질을 묻습니다. 이름을 불러 주기 전과 후, 같은 존재가 어떻게 달라지는가. 박 원장의 학습심리코칭 — "아이를 학생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본다"는 마음 — 과 가장 깊이 닿는 시입니다.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
그는 다만
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.
— 전문은 아카데미 글씨 연습 자료에서 함께 옮겨 적습니다.
🌟이 작은 의식이
어떤 변화를 만드는가
매일 15분. 한 달이면 7시간 30분. 일 년이면 90시간이 넘습니다. 작은 의식이 쌓여 아이의 결을 바꿉니다.
마음을 가다듬습니다.
그 5분이 아이의 50분을 바꿉니다."
📖가정에서도 함께해 보세요
아카데미 글씨 연습 자료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직접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.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옮겨 적는 5분이 있다면, 그 5분은 그 어떤 학습 시간보다 깊은 시간이 됩니다.
- ① 아카데미 자리에서 — 학습 시작 전 자기 자리에서 5분씩 3회
- ② 가정에서 — 저녁 식사 후 가족이 함께 한 자리에서 한 편
- ③ 주말 아침에 — 일주일에 한 번, 천천히 시 한 편을 옮겨 적는 시간
6월 10일(수)·17일(수) 저녁 8시 · 삼산 연아카데미